이천시 고기도둑에서 느낀 색다른 경험

평일 저녁, 이천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니 뜨거운 불판에 바로 구운 삼겹살이 당겨 고기도둑으로 향했습니다. 경기 이천시 애련정로103번길 31-2 1층에 있어 주소를 미리 저장해 두고 일행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이날은 이것저것 메뉴를 넓게 고르기보다 삼겹살을 중심으로 든든하게 저녁을 먹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입구를 찾아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나니 바깥에서 움직이던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고기가 불판에 올라간 뒤에는 대화를 이어가다가도 익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시선이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괜히 집게부터 한번 들었습니다. 배가 고파 금방 먹을 줄 알았지만 한 면이 노릇하게 변하기를 기다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다 보니 오히려 식사 시간이 차분하게 흘렀습니다. 평소 자주 먹는 삼겹살인데도 바로 구운 한 점을 천천히 집어 먹으니 저녁 한 끼에 집중하는 기분이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1. 골목 끝까지 보니 바로 찾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애련정로103번길 31-2를 지도에 입력하고 움직였습니다. 목적지 근처에 도착해서는 화면만 내려다보기보다 건물 번호와 1층 상가를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골목 안에서 식당을 찾을 때는 마지막 몇십 미터에서 방향을 놓치는 일이 있는데 주소를 알고 있으니 걸음을 조금 늦추는 것만으로 위치를 확인하기 수월했습니다. 저도 한번 지나칠 뻔하다가 '여기였네' 하고 바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변 도로의 진입 방향과 실제 가능한 주차 방법을 방문 당일 따로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인근을 오가는 차량이나 사람이 겹칠 수 있어 도착 시간도 약간 넉넉하게 잡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약속보다 먼저 도착하도록 움직여 입구를 찾고도 급하게 자리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상호만 기억하기보다 애련정로103번길이라는 도로명과 1층이라는 위치를 함께 저장해 두는 방법이 실제 동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불판 앞에 앉으니 손이 분주했습니다

자리를 잡았을 때는 이야기를 먼저 나누고 있었는데 삼겹살이 불판에 올라가자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한쪽 면이 익는 동안 집게 위치를 확인하고 개인 접시를 가까이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식사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직접 구워 먹는 메뉴는 테이블 가운데 공간을 넉넉하게 남겨 두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는 휴대전화를 손옆에 놓아뒀다가 불판에서 열기가 올라오자 가방으로 옮겼습니다. 괜히 처음부터 꺼내뒀습니다. 컵이나 접시도 자주 사용하는 것만 가까이 두고 나머지는 살짝 뒤로 밀어놓으니 고기를 자를 때 팔이 덜 엉켰습니다. 예상과 달리 이런 사소한 정리가 식사하는 동안 꽤 유용했습니다. 일행과 대화를 이어가다가도 표면의 색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누군가 집게를 들었고, 한 사람이 계속 굽지 않아도 순서가 맞았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개인 물건부터 한쪽으로 치워 두고 불판 주변을 식사용 공간으로 확보해 두는 것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3. 노릇해질 때까지 집게를 참았습니다

 

첫 판을 구울 때는 고기를 자꾸 움직이지 않고 한쪽 면이 충분히 익는 순간까지 기다려봤습니다. 배가 고프다 보니 처음에는 바로 뒤집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가장자리의 색이 달라질 때까지 집게를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아직 조금 남았다' 싶어서 손을 멈춘 순간도 있었습니다. 표면이 노릇해진 다음 방향을 바꾸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니 조각마다 익는 속도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얇은 부분은 먼저 집고 두툼한 조각은 불판에 조금 더 남겨 두면서 순서를 맞췄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이 과정 덕분에 식사를 급하게 하지 않게 됐습니다. 삼겹살의 기름기가 있는 부위는 충분히 익혀 먹고, 갓 구워진 한 점은 오래 두지 않고 바로 접시로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판부터는 처음처럼 많은 양을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먹는 속도를 보면서 조금씩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불판 위에서 지나치게 오래 익은 고기 없이 따뜻한 상태로 이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4. 물 한 모금에 젓가락이 쉬었습니다

몇 점을 연달아 먹고 나니 처음보다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삼겹살은 처음에는 고소한 맛에 계속 손이 가지만 중간쯤 되면 잠깐 쉬어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젓가락을 내려놓고 불판 위에 남은 고기를 확인했습니다. '벌써 많이 먹었구나' 싶었는데 쉬고 나니 다시 한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때부터는 남은 양을 한꺼번에 익히지 않고 먹을 만큼만 불판 중심으로 옮겼습니다. 예상과 달리 중간에 한번 호흡을 조절하니 마지막까지 부담 없이 식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 접시와 집게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자리를 바꾸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한쪽으로 모으니 테이블도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일행이 여럿이라면 누군가 계속 고기를 챙기기보다 중간중간 집게를 번갈아 잡는 것도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바로 먹는 자리인 만큼 잠깐 쉬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어가는 방식이 제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5. 배부르니 이천 거리를 더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이동하기보다 애련정로 주변을 조금 걸으며 배를 식히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주변 상권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며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로 마무리하는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두 번째는 이천 중심 방향으로 이동해 다른 약속이나 대중교통 일정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날에는 세 번째로 지도에서 가까운 산책 가능한 길을 확인해 짧게 걷는 것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식사를 끝내자마자 자리를 옮길 생각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조금 걷고 가자'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삼겹살을 든든하게 먹은 직후라 빠르게 걷기보다 주변을 살피면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식사 뒤 카페까지 계획한다면 미리 한 곳을 꼭 정해두기보다 이동하면서 일행의 컨디션에 맞춰 선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처럼 포만감이 큰 날에는 10분 정도 걷고 난 뒤 다음 장소를 정하는 편이 오히려 저녁 흐름을 여유롭게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6. 한 판씩 나누니 끝까지 따뜻했습니다

고기도둑에서 삼겹살을 먹으면서 다시 느낀 것은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불판에 올릴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배가 고프면 빈 공간을 모두 채워 굽고 싶지만 실제로는 먼저 익은 고기가 기다리는 시간이 생깁니다. 이날은 첫 판 이후부터 먹는 속도에 맞춰 고기를 나누어 올렸습니다. '이쪽이 훨씬 낫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저녁처럼 방문객이 몰릴 수 있는 시간에는 출발 전에 자리 이용 여부를 확인하면 일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과 조건 역시 당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판 가까이에서 집게를 자주 움직이므로 긴 소매를 입었다면 미리 정리하고 휴대전화나 가방은 열기에서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을 권합니다. 뒤 약속도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편이 좋았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익히고 대화를 이어가며 먹으려면 예상보다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한 끼 자체를 일정의 중심에 두고 방문하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마무리

 

고기도둑에서의 저녁은 배를 빨리 채우는 것보다 불판 앞에서 삼겹살 한 점씩 익혀 먹는 과정이 오래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식사 속도가 빠를 것 같았지만 막상 고기를 올린 뒤에는 한 면이 익는 모습을 기다리고, 먹을 만큼씩 나누어 굽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 시간까지 길어졌습니다.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잠시 쉬고 마지막 몇 점은 새로 올린 것처럼 뜨거울 때 바로 먹었습니다. 집게를 내려놓으면서는 '오늘은 꽤 천천히 먹었다' 싶었습니다. 경기 이천시 애련정로103번길 31-2 1층에서 삼겹살 메뉴를 찾는 날이라면 고기도둑을 식사 후보로 기억해둘 만합니다. 저도 이천에서 일행과 든든한 고기 메뉴를 찾게 된다면 다시 방문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처음 찾을 때는 주소를 저장해 골목 마지막 구간에서 건물 번호를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주차 상황을 별도로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식사 후에는 주변을 조금 걸으며 저녁을 마무리하면 포만감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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